집순이관찰일지/2021~2024179 N이 생각하는 현실성 있는 개꿈 오늘 개꿈같은데 개꿈같지 않은 꿈을 꿨다. 어제 샤워 후 고재근에서 최양락으로 진화한 머리칼을 대역죄인마냥 말리고 있는데 호적메이트가 머리를 하고 온것이다. 매번 가던 미용실이 지겨워 오늘 처음가본 미용실에서 머리를 했는데 나름 마음에 드니 너도 나중에 가보라며 영업을 하는게 아닌가.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마음에 든댔다. 어깨를 넘는 기장에 컷팅과 펌을 했는데 가격이 7만원.... 뭐? 나 단발 염색을 8만원 넘게 줬는데... 갑자기 머리한지 2주만에 사기당한걸 자각한 기분? 2주동안 머리 보면 자꾸 인상만 쓰게 되니 매번 묶고 다니다 머리 말리면서 현자타임 오지는데 사기당한 기분까지 드니 나는 도네... 원래 계획은 묶고 다니면서 한달정도 머리를 기른뒤 펌을 하던지 다시 다듬던지 하려고 했는데 당장.. 2022. 2. 9. 유병장수 엘지폰 아... 원래 기계에 큰 욕심이 없는데도 진심 핸드폰 바꾸고 싶다... 근데 귀찮다...바꾸고싶으면서 바꾸기싫은 이 내맘을 누가 알까...?? 한번 장만하면 할부기간이 끝나고도 남게 사용하다 진짜 사망?해야 폰을 바꾸는데 얘는 거의 죽을동 살동 근근히 버티면서 살아있어서 아... 죽일수도 없고 즌쯔... 가만히 생각해보니 스마트폰을 내 의지로 바꾸건 거의 없는것 같다. 첫번째 스마트폰. 스마트 폰이 한창 나올시기. 같이 일하는 오라버니가 무슨 인터넷 행사?같은걸로 구매하다 팀장님이 자기도 바꾸고 싶다 너도 바꿔라 하며 분위기 조장. 엉겹결에 바꾸고 2년 사용. 두번째. 엄마가 폰 바꾸다가 딸내미 폰도 바꾸면 더 할인해 주겠다고 꼬셔서 엄마땜에 바꿈. 2.5년 사용 세번째. 잘 기억은 안나는데 이것도 엄마.. 2022. 2. 9. 기록의 재발견 : 재야의 고수 소셜미디어?.. 그냥 나도 올려볼까 해서 몇번 올려본게 다고요? 계정만 파놓고 쓰지도 않다 보니 정말 가뭄에 콩이 나지도 않을정도로 한번씩 올린게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얼마나 사용을 안 했냐하면 1년에 3~4개 정도 올릴정도? 유령계정 아니라고 인증만하고 다른 사람들 인스타 구경만 했더랬다. 문득 그 동안 뭘 올렸나 해서 들어가봤다가 괜히 뿌듯한 피드 하나 발견. 좋아요 1, 댓글 1 넘나 조촐하고요? 이미 펜데믹이 오기 5년 전부터 이런 일이 일어날 걸 마치 예상이라도 한듯 수련해온것이 아니여... 그냥 이거슨 타고난 일상이었던 것이여...! 홍시 맛이나서 홍시 맛이라고 한것이라는 장금이의 마음이 이해가 됩디다?? 이게 인스타의 순기능인가? 기록의 쓸모 뭐 그런거? 자기애에 취한다... (자뽕이라고.. 2022. 2. 7. - 1. 몇일전 옷에 묻은 얼룩을 손세탁했다. 어디서 묻었는지 모를 자그마한 얼룩들이 덕지덕지 묻어있었는데 작아서 잘 안보이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지우기를 미루고 있었다. 분명 눈에 띄지 않은 얼룩이었는데 막상 지우려고보니 너무 튀어보인다. 마음 먹고 앉아 지우려고 할수록 지워지는 것 같지도 않고 계속 눈에 거슬릴뿐이다. 결국 얼룩은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다.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더욱 그렇다. 묻은 얼룩은 최대한 묻자마자 빨리 지워야 한다. 하지만 이것때문에 옷을 버릴수도 없고... 나만 모른척하면 아무도 모를 얼룩인데 이미 묻은 얼룩을 없는셈 치고 입을수가 있을까? 2. 연휴날 한동안 심기가 불편했던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물론 뜸했던 연락이 왔다고 해서 지난날의 기분이 눈녹듯 사라지진 않았다. 옷에 묻은.. 2022. 2. 4.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