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관찰일지/2021~2024179 회자정리 저번 주말부터 한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게되었다. 굉장히 오래된 친구이고 그 만큼 추억도 많이 쌓여있는 사이이며 그 친구의 모든 역사를 다 기억하고 있다. 그녀도 나를 나만큼 생각하고 있는지 알수없다. 사실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조금의 트러블도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손절해버릴정도의 큰 트러블은 없었다. 그런데 그 친구에 대한 애정이 식어버린지는 꽤 됐었다. 실망?마상을 입고 내 무의식의 방에 저장된 순간의 기억들이 10년이 넘는 세월동안(최근에 하나가 더 추가) 총 5번정도는 되는것 같다. 그때마다 서로 이야기하고 풀고 넘기기를 2번 성인이 되고 유야무야 묻어두고 잊어버리며 지내기를 3번. 그 3번의 순간들이 응어리가 진 상태로 고히 남아있어서 일까? 그 친구는 나에게 어느 순간 .. 2022. 1. 20. 거지의 마음 : 엉망진창 멍청비용 어제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신경 쓸일이 많아서 괜히 예민해져있다. 요즘 자꾸 스튜핏 지출이 많아 한달 생활비가 초과되고 있어 거지의 마음은 타들어만 간다. 그도 그런게 연초부터 사고가 터졌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지출은 감안하겠지만 남은 2주동안 허리띠 졸라매다 못해 끊어내야 될 판이다. 스튜핏 지출 1. 마이너스까지 떨어지는 기온을 핑계로 벼르고 벼뤘던 기모청바지를 저번주에 주문했었다. 실제로 기모 청바지가 없기도 했다는 셀프변명을 하며 마침 자주 가던 온라인 쇼핑몰에서 재고세일?인지 반값에 판매하던 기모청바지 2벌을 건졌다. 원래도 물건을 살때 신중히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몇날몇일을 비교하고 고민하며 사는 편인데 싼가격에 눈이 돌아버렸나부시다? 한개가격에 두개산다는 정신승리를 했지만 그래도 나름 고민하.. 2022. 1. 20. 1월이 길다... 요즘 본의 아니게 오전시간이 많이 생겨 틈틈히 블로그에 일기나 넉두리라도 끄적여 볼까한다. 격리로 정신없는 1월의 첫주를 보내고, 수동감시 기간동안 몸관리를 하며 둘째주를 보내고, 완전한 일상으로의 복귀로 셋째주를 보내고 있는데 아... 왜 이렇게 시간이 안가지... 아직도 1월이 한주가 더 남아있어... 심지어 오늘은 수요일이야... 원래 야행성이라 저녁에는 그렇게 시간이 잘가더만 오전은 나한테만 시간이 멈춰있는것처럼 지루하다. 이래서 미라클모닝 미라클 모닝 하는것인가. (미라클모닝 축에도 못들게 해가 중천에 떠서 일어나지만....) 시간이 많아져서 좋은점은 책을 볼수 있다는건데 책을 읽다보면 드는 생각은 참 책 안읽은지 정말 오래됐다는거다.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진득하게 앉아 책을 읽으며 의미있는 .. 2022. 1. 19. 격리일기 : 도비 이즈 프리 저번주 토요일에 완벽히 자가격리가 풀렸다. 이제 코쑤시개 안당해도 된다!! 우하하!! 새해 첫날부터 지금까지 코쑤시개 무려 5번. 상황은 이러했다. 12월 연말. 룸메 혈육이 감기전조증상이 있던것이다. 나: 뭐야 설마 코로롱은 아니겠지? 저리 꺼저 룸메: 왜? 내가 바이러스같아? 그래 난 바이러스야 친구할래?? 어? 어? 같이 가자?? 나: 으악 미친 이 코로롱시키야!! 연말 즐거운 분위기에 취해 집착광공과 도망자에 빙의하며 재미난 농을 주거니 받거니 했더랬다. 앞으로 닥칠 미래는 생각치 모다고... 12월 마지막날 설마하는 불안한 마음에 내심 아니겠지만 해본다는 마음으로 집 근처 선별진료소를 가본 혈육은 결국... 네... 대단한 새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챕터 1 : 사건의 시작 12월 중순 엄빠가.. 2022. 1. 18.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