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보다해몽#그렇게복권에빠진다#1 꿈보다 해몽 난생 처음 복권을 샀다. 전말은 이랬다. 전날 밤 꿈을 꿨는데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나오셨다. 초등학교때 살던 너무나 익숙한 집안 풍경에 외할머니가 계셨다. 복작복작 부엌에서 무언가를 끓이고 계셨는데 다가가서 뭐하시냐 물었더니 배가 고파서 죽을 끓이신댔다. 그런데 피골이 상접할 정도로 볼이 패여있어 내가 알던 볼이 통통했던 할머니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 순간 끓이던 냄비가 넘치려고 하자 할머니가 뚜껑을 열어 휘휘젓더니 그릇에 덜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냄비채로 뜨거운 죽을 허겁지겁 드시는거다. 나는 너무 놀라서 안뜨겁냐 재차 물으며 물을 따라 드렸고 그 사이 죽을 순삭하신 할머니가 잘 먹었다며 의자에 앉으셨는데 내가 알던 통통한 볼살의 귀여운 외할머니의 모습으로 돌아와있었다. 그리고 나를 빤히 쳐다 보시더니.. 2022.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