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둘이살고있습니다#엄마에게서물려받은것1 물려받고 싶지 않는 것. 내일 반납해야할 책을 마저 다 읽었다. 앞전에 빌렸던 작가의 에세이가 술술 읽혀서 그 작가가 집필한 또 다른 책을 빌렸던 참이었다. 여러모로 이 작가분의 모녀관계에서 나와 엄마의 모습이 겹쳐보여 본의 아니게 미러링하며 읽게 된 챕터가 있다. 나는 작가분처럼 독립해 살고 있지도 않고 여전히 엄마가 활동하는 부엌이 있는 집에 살고 있지만 이 책에 나오는 말처럼 나중에라도 엄마에게 사육당한 날을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은 물론 너무나 지긋지긋하고 감당안되지만... )요리를 잘한다는 재능은 결혼한 여자에겐 너무나 끔찍한 재능이다. 책에서 작가가 설명하는 어머니가 너무 우리 엄마같아서 화가 치밀어 오르다가도 나보다 먼저 산 작가의 깨달음에서 나의 미성숙함을 반성하게 됐다. 명절마다 친가 친지들의 엄마의 .. 2022. 4.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