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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관찰일지/2021~2024179

- # 결국 이비인후과를 갔다. 목이 따끔거리고 콧물, 코막힘, 간간히 나오는 노란 이물질은 약국 약으로 5일간 연명해도 별 효과가 없어 코로롱 터지고 근 2년만에 이비인후과를 갔다. 뭐... 내가 코로나에 걸려봤어야 알지.. 근데 직감적으로 코로나는 절대 아닐꺼 같고 아 몰라 걍 약국 약보단 병원에서 처방 해준 약먹고 나을래!! 그렇게 이비인후과의 공포의 의자에 앉아서 목구멍과 콧구멍에 흡입기를 쑤셔넣고 눈물 한바가지 쏟아내고 나왔더니 코가 뻥 뚫렸다! 진즉에 갈껄... 약도 3일치 처방 받고 심각하진 않은지 주사는 안 맞았다. 확실히 병원 약이 좋긴 좋읍니다. 주말까지 약먹고 많이 좋아진듯 했지만 완전히 나은것 같지 않아 찝찝하다. 여전히 먹먹한 비음썩인 목소리와 침삼킬때 목에 뭔가 걸려있는듯한 불편한 .. 2022. 7. 26.
- # 요즘 그림 유투브 채널이 참 많은데 지금은 엄청나게 유명한 그림유투버 채널을 꾸준히 보다가 점점 내 취향과 멀어지게 되어 잘 안보게 되었다. 그러던 중 알고리즘으로 비슷한 영상들이 유입되어 보게된 채널이 하나 있었는데 너무 내 취향이다. 구독자 수에 비해 많이 유명하진 않은데 그게 더 마음에 든다. 오로지 본인 만족을 위해 올리는 채널같아서 더 빠져들게 되었다. 그 전에 봤었던 유명 유투브채널도 구독은 하지 않았는데 이 유투버는 단번에 구독을 눌렀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계속 챙겨본다. 사실 봤던 영상은 잘 안보게 되지만 이 분 영상은 짧고 임팩트가 있으면서도 신기하게 자극적이지가 않아서 봤던것도 계속 보게된다. 제일 중요한건 이 분이 영상을 올리는 목적대로 보는이도 그리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동기부여.. 2022. 7. 20.
- # 스터디 과제를 매일 올려야 하기에 미리 해두면 좋을 것을 자기 전에 부랴부랴 하다가 꼭 잠을 늦게 자게 된다. 일단 집에 가면 늘어지고 맘잡고 하려고 하면 집안 식구들의 저녁이 있는 삶에 치여 집중을 하기 어렵다. 그리고 김여사가 방문을 벌컥벌컥 열고 들어와 침대에 발라당 누우며 오더를 넣고, 그것에 응하다 보면 금방 10~11시가 되어버린다. 사실 집밖보다 집에서 더 바쁘다. 정말 이럴땐 독립이 간절하고요? 그래서 원래 계획했던대로 어제 처음으로 카페에서 스터디 과제를 하고 집에서는 휴식을 취해봤다. 진작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근데...가방.. 봇짐이 필요합네다... 나중에 아이패드도 들고 다니려니 정말 안사면 안되겠습네다... 그렇게 집에 돌아와 바로 봇짐을 사버렸다. 다시한번 느낀다. 소비는 .. 2022. 7. 15.
나만은 아니길... 다시 코로롱 확진자가 증가추세다. 7월이 됐으니 다시 재유행시기가 오고야 만것이겠지. 룸메 혈육이 수영귀신이 들려서 외이도염에 부비동염으로 고생하면서도 수영장에 꼭 출근도장을 찍고 귀가한다. 저녁마다 기침에 콧물에 온 방을 휴지로 쌓아두는데 꼭 염증때문만은 아닌것 같아 걱정이다. 이미 그녀는 자유의 모미 아냐... 다시 재확진 된게 아닌가 의심스러운데 넘나 나만 무서운 것. 겨울에는 같은 방을 써도 마스크 쓰고 자고 혹시라도 목이 부은것 같으면 목에 수건이라도 두르며 미친듯이 뜨거운 생강차를 퍼 마셨는데 여름엔 진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숴... 마스크 쓰고 목에 수건 두르고 자다가 열사병으로 죽을 듯... 몇 일밤을 불안에 떨면서도 더위가 불안함을 이겨버려 무방비로 잠들었는데 아... 그 안일함의 벌을 .. 2022.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