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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의 본질 어제 커뮤에서 뒷통수 한대 맞는 글을 봤다. 요즘 웹소설이 흥해서 글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소위 예비 글작가들이 모여 정보공유도 하고 고민도 나누는 게시판이 있다. 그리고 최근 게시글 중 뭘 써야 할지, 어떻게 쓸지, 어떤 소재로 쓸지, 얼마나 쓸지 그런걸 생각하고 고민할 시간에 무조건 그냥 쓰라는 글이 올라와 있었다. 재지 말고 양으로 승부보면 질은 올라가게 되있고 쓰다보면 어떻게 할지 감이 잡히니 제발 써보고나 고민하라는 뼈 때리는 말이었다. 그런데 내가 느낀 진짜 팩폭은 한 댓글에서 였다.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이 전혀 공감이 되지 않는다... 쓰고 싶은게 있으니 당연히 자동으로 쓰는건데 어떤 걸 써야하는지 묻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거다. 그리고 그 밑에 뭘 써야 될지 정말로 모르겠다는 .. 2022. 9. 16.
불안의 기록 스터디가 끝나고 그림을 안 그린지 보름이 되었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보름이 지나니 새삼스레 뭘 해볼까 생각하게 된다. 그 동안 스터디를 하면서 블로그에 글 쓰는 일이 뜸해졌는데 어제 오랜만에 글을 쓰다가 게시글이 150개가 넘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저 150개의 글 중 8할은 헛소리임이 분명하다. 진짜 대나무 숲에선 시~원하게 한번 지껄이고 나오면 그만이지만 이 블로그 대나무숲은 기록이 된다는 게 문제다. 그리고 이런 형식의 글은 일종의 감정해소창구 같아서 와랄라 쏟아내고 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와버리게 되기 때문에 내가 뭘 썼는지 알 수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다. 그도 그럴게 자기 토사물에 뭐가 있는지 일일히 확인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리고 게시글 갯수만큼 놀라웠던 건 이 블로그가 개설된지.. 2022. 9. 14.
머니머니해도 머니생각 이 번주까지 계약직 일이 끝난다. 담당자님이 다음 채용공고까지 다른 곳에 안가고 이 부서에 계속 있으면 또 뽑아 줄 의향이 있으니 나만 괜찮다면 또 지원해보라는 얘길 들었다. 다음 채용은 아마도 내년 초가 아닐까 싶은데 지금까진 뭐 어떻게 되겠지였다면 이번이야 말로 정말 어찌될지 알수 없는 노릇이다. (그럼에도 넣어보기는 할테지만...) 이제부터 다시 수입없는 생활을 시작해된다며 남다른 각오로 오늘은 사무실까지 걸어왔다. 지난 몇달 내 기준에선 너무 돈을 많이 썼다. 오로지 식비로만 9할을 차지하는 지출. 잔치는 끝났다...흑흑. 때마침 할부금도 이번달에 깔끔하게 다 정리되서 거지로서 새출발하기 충분하다. 근데 연말이 되어가니 다시 돈쓸일이 눈에 훤해서 벌써부터 근심이 생겨나고 있다. 10월엔 절친 결혼.. 2022. 9. 13.
- 그림 스터디가 끝났다. 시원섭섭쓰... 그리고 벌써 9월이다. 올해가 4개월이 남았고 내가 일 할 날도 얼마 안남았다. 앞으론 남는게 시간일텐데 5월에 결제하고 방치했던 온라인 강의도 듣고 크로키도 계속 해볼까 한다.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 없이 단순히 크로키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얼마나 갈지가 의문이지만... 지난 2달간 매일매일 그렸더니 첫장부터 시작했던 크로키북이 반밖에 안 남았다. 매일매일은 못해도 남은 크로키 북을 올해 안에 다 써버리는게 나름의 계획이라면 계획인데... 다음 스터디가 언제 시작될진 모르겠지만 모집 전까지 온라인 강의를 마스터하고 심화반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 (이번 겨울에 다시 스터디 모집 계획이라는데? 음~ 아다리가 맞아떨어지는 기분? 겨울 전까지 온라인 강의 마스터하고 스터디 .. 2022.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