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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 배정 받은 곳에서 일한지 이틀이 지나고 3일째다. 지금까지 느낀점. 1. 한가하면서 무지하게 신경쓰인다. 2. 해 바뀌고 직원 인수인계하느라 정신이 없어보인다. 고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일개 계약직을 괜히 긴장시킴. 3. 담당자가 개꼰대, 고인물 같다. (마주치지만 않으면 별일 없겠지..) 4. 역시 여자들이 교양이 있다. 5. 동네가 낯설고 옛스럽다. 재개발 지역 특유의 시간여행하는 기분을 들게 만든다. (고양이 천국) 6. 전에 있었던 곳이 좋긴 좋았는데... 따흑. 7. 아직 3일밖에 안됐다니... 이 일을 우짤꼬... (하지만 안하는 것보단 백배낫지 암!!) 8. 파티션과 와이파이의 소중함. 하는 일도 없구만 파티션은 안 바라니 기둥이라도 있었으면...! 그리고 점심을 저번처럼 최대한 싸게 먹으.. 2023. 1. 4.
새로울 게 없는 시작 나의 거취가 정해졌다. 집과 가까운 곳에 배치되던가 기존에 다녔던 곳에 다시 갔다면 좋았겠지만 이미 6개월이상 보고 지낸사람을 또 다시 보며 지내기란 익숙하면서도 여간 민망한 일이 아닐수 없다. 그리고 그리 신경쓰이는건 아니지만 불편한 사람도 있었고 여러모로 새로운 곳에 가는게 어쩌면 나을지도 모른다고 정신승리해본다. 어차피 2달뒤에 어찌될지 모르는 계약직. 싫어도 어쩔거야 적응해야지. 그래도 다행인 건 교통이 불편하진 않아서 다행이다. 지하철 3정거장에 역 근처면 뭐 교통비가 아깝지 않은 거리이지. 저번처럼 거리가 애매했으면 부지런히 걸어서 교통비 벌 생각하거나, 어쩌다 몇번 게으름 피우다 버스라도 타게되면 자책하느라 별것도 아닌 일에 나를 비난했을 것이다. 뭐가 됐든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니 새로운 일.. 2022. 12. 29.
- 연말의 개념이 사라진지 오래다. 지금이 12월이든지 13월이든지 이미 새해가 됐대도 상관이 없을 정도로 아무 감흥이 없다. 나는 매년마다 연말보단 새해에 우울함이 몰려왔는데 이유를 모르다가 알게된 사실이 있다. 지겨운 노잼 현생 겨우겨우 보내 연말까지 왔는데 다시 새해를 시작하라니요... 리셋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한다는 사실이 여간 허무하기 그지 없읍디다.?? 아직 새해가 되지 않아서 기분이 바닥을 치진 않았는데 언제 어떻게 기분이 나를 쌉칠지 모른다. 여름에 시작했던 드로잉 스터디가 1월에 다시 개설된다. 9월을 끝으로 한달만 쉬고 다시 그림공부 시작한다던 나 어디갔니?? 계시긴 하세요?? 정말 완벽히 아무것도 하지않은 나 여전해서 참 좋아★ 연말까지 디지털 드로잉, 채색공부해서 1월에 심화반에 .. 2022. 12. 25.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어디인가... 저번주 부터 보고싶었던 영화를 증맬루 힘들게 보게 되었다. 우연히 광고로 뜬 영화예고편이었는데 미녀 한명에게 미남 두명이 구애의 몸짓을 하는걸 보고 홀린듯이 검색을 갈겼다. 제목 가재가 노래하는 곳. https://youtu.be/BYD7PBv2MZk 베스트셀러 소설원작으로 자연과 살인사건, 남녀간의 사랑 그리고 한 소녀의 삶 뭐시기 어쩌구 저쩌구... 모르긴 몰라도 치정극은 확실했다. 사실 영화 안본지도 오래됐고 영화관에서 본건 더더욱 오래된거 같아 이런 스케일의 영화라면 간만에 영화관에서 보는게 좋을 듯하여 예매를 알아봤다. 근데 왜 상영관이 없죠?? 영화관도 좆데에만 있고 가뭄에 콩나듯 시간표도 하루 한두개 밖에 없어서 도통 볼수가 없다가 어제 알맞는 시간대가 하나 있어 보게됐다. 예고편보고 이것 .. 2022.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