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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 받은 곳에서 일한지 이틀이 지나고 3일째다. 지금까지 느낀점.
1. 한가하면서 무지하게 신경쓰인다.
2. 해 바뀌고 직원 인수인계하느라 정신이 없어보인다. 고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일개 계약직을 괜히 긴장시킴.
3. 담당자가 개꼰대, 고인물 같다. (마주치지만 않으면 별일 없겠지..)
4. 역시 여자들이 교양이 있다.
5. 동네가 낯설고 옛스럽다. 재개발 지역 특유의 시간여행하는 기분을 들게 만든다. (고양이 천국)
6. 전에 있었던 곳이 좋긴 좋았는데... 따흑.
7. 아직 3일밖에 안됐다니... 이 일을 우짤꼬... (하지만 안하는 것보단 백배낫지 암!!)
8. 파티션과 와이파이의 소중함.
하는 일도 없구만 파티션은 안 바라니 기둥이라도 있었으면...! 그리고 점심을 저번처럼 최대한 싸게 먹으려면 김밥이 최곤데 다행히 오늘 여기 저기 배회하다 김밥헤븐을 발견했다!! 오늘의 최대 수확!! 김밥시세가 너무 올라서 과연 3500원에 소고기김밥을 먹을수 있을 것인가!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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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시작 4일째. 근 3개월 넘게 그리질 않아서 손이 굳었으면 어쩌나 했는데 역시 막 그려야 잘 그려짐. 아이패드로 그리려고 했는데 여전히 수작업으로 그려서 제출하고 있다. 이 일을 우짜면 좋노... (디지털 드로잉 그거 대체 어떻게 하는건데..?) 그리고 한달간 스터디카페 정기권 끊은 거 매우 만족스럽다. 독서를 하든 그림을 그리든, 공부를 하든 뭐든 마냥 누워 있다 후다닥 울면서 과제하는 것보단 낫넴. 전에 일했던 곳이 여러모로 자기계발하기 참 좋았었는데. 또르르.. 말뚝 박고 싶은 심정이 이런 건가봉가?? 할 일 없고, 하는 일도 비슷한데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더 힘들고 괜한 거부감이 들며, 전보다 여기서 더 돈을 따지게 된다. 역시 돈 따지면 말 다 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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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쩔꺼여... 이겨내야쥐...
알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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