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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관찰일지

한글만세 Angel 2 me

by Dabong 2022. 2. 16.

오늘 아침에 플레이리스트를 랜덤으로 틀어 음악을 들으며 걸어가고 있는데 Jeff Bernat의 목소리가 들렸다. 우리나라에서 넘나 유명한 call you mine을 부른 가수. (콜유마인 모르면 간첩?) call you mine은 아니고 맥케이라는 가수(케이팝 스타에 라쿤보이스 멤버인 그 멕케이 맞습니다) 노래에 퓨처링으로 부른 곡인데 멜로디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콜유마인과 비슷해서 저장 해둔 곡이었다. 이 곡도 무려 신승훈이 프로듀싱해서 제프버넷이 합류할 수 있었겠지?? 제목은 angel 2 me. 

 

https://youtu.be/c64vgmNlq84

 

 

2015년도에 나온 곡이지만 명불허전 신승훈 프로듀싱에 맥케이의 외국갬성가사. 넘나 간질간질 꿀이 뚝뚝떨어지는 세련된 곡이고요? 무튼 제목도 무려 천사가 들어간데다가 멜로디랑 분위기가 대충 이것이 사랑얘기가 아니면 뭐겠습니까! 

아침에 뇌가 제일 싱싱?할때 들어서 그런가 생각없었던 가사를 유심히 듣게 됐는데 나이먹어서 변태력이 상승한건지 왜 야하게 들리지... 전체 영어가사는 멕케이가 쓰고 한글가사는 김이나가 참여해서 그런가봉가?? 언니 최고시다!!

중간 영어가사 생략하고 한글가사는 이렇습니다.

 

어제는 맘이 급했어 니가 너무 예뻐서
너의 이름도 몰랐어 중요하질 않아서
느낌이 좀 이상했어 눈이 마주칠 땐 정말 내꺼 같았어
헝클어진 니 머리 그 여린 숨소리
이 느낌은 뭐지 가슴이 oh I really can't explain
언젠간 너도 날 사랑할까 나는 준비가 다 됐어

저 거울 속에 비친 난 마치 your honey
이 느낌은 마치 영원히 계속될 기분이야
니 맘이 다르면 어떡할까 아니 그럴 리가 없어

아침이 오는 소리 날 찾는 목소리 난 그대를 사랑해 

 

음.... 므흣해지는 이 기분이 틀린것은 아니겠지.... 뭐가 급했길래 이름도 안 중해서 모르는거죠? 이름도 모르는 사이랑 같이 아침이 오고 있다고요?? 영어가사는 전혀 이런 전개없이 걍 !!!더 러브!!를 겁나 풀어서 늘어놨던데 한글가사는 왜 스토리가 있는것이죠? 김이나 작가님 일 너무 잘하시네요. 한글 만세 만만세!! 경건한 아침에 괜히 마스크 속으로 미소가 세어나왔습니다. 7년전엔 왜 몰랐는지.. 나이먹고 알게되는게 참으로 많구먼 껄껄껄.

잔잔한 멜로디에 그렇지 못한 가사. 넘나 좋습니다★

갑자기 꽃혀서 오늘부터 준호 노엘 다음으로 이 노래만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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