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 지에스 편의점 브레디크 에그포켓뭐시기에 크나 큰 마상을 입고
브레디크만 보면 식빵으로 사기당한 트라우마가 떠올라 매우 끔찍했더랬다.
https://dabongiszipsoon.tistory.com/12?category=875053
하지만 신상빵은 할매입맛 취향저격이라 못이기는 척 담아봤다.
그리고 빵순이가 빵 하나만 사면 진정한 빵순이가 아닌것!
예상가능하지만 알면서도 먹고싶은 마성의 모카빵도 어느새 내 손에!!ㅋㅋㅋ
브레디크 흑임자 찜케익_모카크림빵
1. 흑임자 찜케익
보기엔 엄청나게 포스있는 짱돌같지만 애기 궁둥이처럼 말랑뽀짝한 자그마한 빵이 두개 들어있음.
생긴게 뭐랄까... 한 몇천년 산 산실령같은데 자세히보니 아기동자 였다는 뭐 그런??
아무튼 먹어보자!
정말 신기하게도 카스테라같은 빵처럼 유산지에 잔여물이 묻어나지 않고 스티커 떼지듯이 똑 떼진다.
괜히 카스테라 먹을때 유산지에 묻어서 못먹는 누룽지?가 얼마나 아까운것인지 생각해보게된다...
그런의미로 이 찜케익은 1도 버릴것 없이 도합105%로 포장지만 남기고 다먹을수 있다.
한입 먹으면 쫀득포슬한 식감으로 찰지면서 부드러운 떡과 빵의 중간느낌이다.
사실 삼립 샤니에 백설기빵이라고 내 나이 눈감아가 절로나오는 세대들에게 추억의 빵을 연상시키는 맛이다.
백설기빵에 흑임자를 넣은 업그레이드 버전.
맛은 특별할것 없는 고소한 흑임자맛에 너무 달지않아 제대로 할매입맛 저격하는 맛!
단거 안좋아하는 어르신들도 좋아라 할것같고 엄마한테도 하나 줬는데 게눈 감추듯 다 드셨다.
빵같은 떡, 떡같은 빵 이중인격자 같은 매력쩌는 식감.
반을 가르면...
금방이라도 제주도로 소환될것만 같은 비주얼★
아무튼 중독성있는 맛과는 거리가 멀지만 슴슴하니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맛이다.
또 사먹을 의향 있음!!
2. 모카크림빵
봉지 여는순간 어~엄청 찌~인하고 달달한 커피향과 비스킷 버터향이 확 밀려온다.
세상에... 이거슨 마치 빵집에서 나는 향이야...
먹기도 전에 향에 취해벌여... 그리고 확실히 버터를 많이 넣은 건지 빵 바닥에 기름이 묻어난다.
와우... 생각보다 너무 고퀄리티 인걸???
이 빵의 정체성은 모카 크림에 있으니 크림을 얼른 보자!
넥슬라이스!!
응?? 뭐야.. 왜 꽉 차있숴?? 왜 갑자기 나한테 잘해주는거야??(넘나 당황)
크림이 꽉 차있는 편의점 빵은 니가 처음이야...
반을 가르면 크림이 삐져나올만큼 두둑히 들어있다.
그리고 크림에서도 진한 모카향이 나서 정말 모카에 충실한 빵이라고 볼수 있겠다!!!
맛은 향처럼 엄청난 모카빵이다!!! 빵이 온몸으로 모!카!! 모카!!! 를 외치는듯 하다.
ㅋㅋㅋ 쓰면서도 어이없네...
근데 처음엔 모카에 취해서 정신없이 먹었는데 어느순간 너무 달아서 커피를 찾게 되는 맛이다.
????
커피맛을 먹고 있는데 커피를 찾게 되는 맛이라니...
크림에서 단맛이 너무 많이 느껴져서 절반을 먹고나니 나머지는 흰우유랑 같이 꾸역꾸역 먹게 되었다.
당도가 조금만 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빵이였음...
브레디크는 포켓뭐시기 같은 냉장 샌드위치 계열보다는 베이커리 쪽에 더 열일했으면!
그리고 흑임자에서 그치지 말고 쑥도 넣고, 콩도 넣고, 팥도 넣고, 온갖 구화작물도 다 넣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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