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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관찰일지

희망사항

by Dabong 2023. 5. 26.

1. 저녁형 인간이 저녁에도 일할 수 있도록 업무시간이 유동적일 것.
2. 비대면으로도 모든 의사소통과 거래가 이루어질 것.
3. 최저시급 혹은 최소한의 생활은 영유할만큼의 노동값일 것.
4. 내가 감당하고 책임질 수 있는 만큼의 업무강도일것
5. 무엇보다도 내가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낄수 있는 애정이 담긴 일일것.

이상 나의 미래 먹고사니즘의 희망사항.

이제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마음을 완전히 비우고 너무 애쓰거나 간절하지 않으려 한다. 무엇이든  끝이 있으면 시작도 있으며 끝이 아니라면 다시 또 하면 된다. 되면 되고, 아님 말고. 문득 바람처럼 가벼워야 멀리갈 수 있다는 예전의 내가 새겨뒀던 문구가  떠오른다. 그때의 내가 괴로웠던 이유는 내가 너무 무거워서 그랬더랬다. 괴로움은 없앨수 있는 것이 아니며 비워내어 가벼이 여기는 거란걸 이제는 안다. 너무 얽매일 필요없다. 적당히 잘하면 되고 나는 잘할꺼야. 못해도 괜찮아! 살아있는 한 언제든 기회는 있으므로.

책을 안 읽은지 너무 오래됐다. 자주 가던 도서관이 너무 멀게 느껴지고 날은 계속 더워져만 가고, 학구열은 점점 시들시들해진다. 작년에 나는 무엇때문에 그리도 열정적이었는가. 어차피 삶은 반복의 연속이니 다시 시작하면 그만이지 뭐... 나를 기르고 키우는 일 또한 반복의 연속이니까. 다시 안 해봤던걸 해야될 타이밍인가... 헌혈을 한번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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