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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관찰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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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bong 202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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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왜 예체능했던 신분?이 탄로나면 뭘 할때마다 예체능으로 엮어버리는지 알수가 없다. (뭐 예체능에만 국한된건 아닐테지만...) 내가 예체능 신분인걸 몰랐다면 나에게 이런 일을 얘기나 했을까? 별건 아니었고 로비에 붙이는 게시글 디자인인데 기존에는 글만 써서 붙여놨던걸 왜? 굳~이? 내가 있었던 지난 날에는 아무 말도 없다가 내 신분을 알고나서 갑자기?? 그리고 이상하게 전공자라니까 기대하는듯한 그 분위기, 눈빛... 나만의 착각이라면 참 좋겠네... 일단 프로그램도 없이 갑작스럽게 이런 일을 부탁하면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뭐 말만하면 알잘딱깔센있게 뚝딱뚝딱 나오게? 내가 전공이 예체능이지 호그와트출신은 아니잖아요?? 몰라... 게시글이 잘 보이기만 하면 되지 뭘 더 바래?? 내가 이걸 잘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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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다... 어게인 2015년 벌써 7년이 지났는데도 상황이 똑같아보인다. 진짜 이게 뭐람... 2년은 그렇다 쳐도 난 5년동안 뭐했냐... 내가 바로 답정너인데 다들 그거 답 아니야 정신차리라고 하는거 같다. 불안이 이용당하고 있다. 불안에 불안이 더해져서 불안으로 움직여지고 있는 상황이 반복된다. 나는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치 만큼의 돈을 벌고 싶을 뿐인데... 왜 더 많은 액수로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조성하는거죠... 나 자신아 너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인데 왜 또 불안을 키우는거냐.. 해결되지 않고 답이 없는 상황 속에서 의미없는 결과를 도출해내는 가장 쉽고 익숙한 방법은 나를 탓하는 일이다. 이게 의미없는 일인걸 알면서도 이 쪽이 너무나 편리해서 더 나은 방법을 찾지 못하는 나를 다시 한번 더 탓하게 된다. 그때 말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괜히 얘기해버려서... 내 입이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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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내내 별일도 아닌데 계속 불안에 살을 덧붙이는 상상력은 대자연때문일지도 모른다고 결론지었다. 이것도 내탓이라고 해야하나? 뇌가 자궁에 달린것도 아닌데 나는 왜 이렇게 송두리째 흔들리는거냐... 할거면 빨리 해버려라 적당히 불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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