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잔여백신 AZ+화이자 교차접종 30대 후기

왜요? 제가 1,2차 모두 잔여백신으로 교차접종한 30대 같아 보이나요?? 예??
희희....



초초사이언이 된 영광과 기쁨을 지난날의 잔여백신 광탈로 피패했던 과거의 나 자신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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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의 속도보다 더 빠른 광탈 잔여백신 예약

☆존버는 승리한드아☆




때는 추석연휴 이틀전...
접종간격을 단축시키고 2차도 잔여백신으로 예약할수 있게 바뀌고 난 뒤
1차때 등록해뒀던 병원의 잔여백신 알림이 울려대기 시작.
모더나는 남아 도는데 화이자가 없는것이 문제였다..
아... AZ+화이자=초초사이언 인데... 모더나라도 맞아야 하나...
추석 지나고 9월 안에 화이자 잔여백신 성공 못해도 예정대로 10월에 예약된거 맞으면 되니까 뭐...
어짜피 나는 초초사이언~♪



그렇게 연휴내내 돼지런하게 잘 먹고 잘 X고 잘 자고 갓난애기의 삶을 살다가 연휴가 끝났다.
명절 후유증인 목요일을 가뿐히 넘기고 또 다시 시작된 불금.
이번 주말도 저번 주말처럼 잘 먹고 잘 X고 잘 자야해!!!! (엄청난 스케줄)
부랴부랴 식량을 사들고 집에 가던 차 잔여백신 알림이 울렸고
엎어지면 코닿는 근처 병원에서 갑작스럽게 잔여 화이자가 3개나 떠버린것!
터치! 터치터치터치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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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내가 어! 1차도 잔여백신으로 예약 안 했나 아이가?! 어?!




냅다 집에 들어가 냉동실에 돼지고기와 명절 음식을 꺼내고 한껏 위에 축적 시킨 뒤
신분증 챙기고 병원 궈궈!!


2차 화이자 잔여백신 예약하신 OOO님 되시나요?
넵!! 제가 바로 그 2차 화이자 잔여백신 예약한 OOO님 되시올시다!! 껄껄껄~
아! 문진표 작성해야 되죠? 하핫! 1차때 해봐서 다 알고 있구요?
앉아서 기다리면 되겠죠? 허허허~


의사와 면담 후
주사 뿅! 따~아끔!
아! 15분 대기도 해야하죠? 다 알고 있다구욧!! 헤헷!

인증!!!

집에 가서 환복을 하고 다시 고기 굽굽!!
타이레놀을 항시 대기시켜 놓고 부작용이 오기를 기다리며 다시 갓난애기 모드로 돌아가고 있었다.
화이자는 2차가 더 아프다는 얘기도 많았고 특히 교차접종이라
고기도 전투적으로 먹으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잠이 듬.



넥스트 모닝.
고기 넘나 먹어재껴서 얼굴이 반질반질 하고요?

약간의 근육통과 뻐근한 삭신... 근데 근육통은 1차때도 있던 증상이었는데
2차 화이자는 특이하게 배가 아팠다.
뭐랄까... 복근 운동하면 배 땡기는 그런 통증?
그리고 약간 위염처럼 위가 찌릿찌릿 한 느낌?
근데 이게 전날 많이 먹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부작용인건지 가늠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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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백신 성공! 30대 AZ맞은 후기

복통 말고는 1차와는 다르게 별 다른 부작용은 없었다.
게다가 주사 맞은 팔부위도 1차와는 다르게 붓거나 아프지도 않았다.





뭐야.... 나 주사 맞은거 맞아?... 아니 병원에서 화이자 놔준거 맞아?....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봐야 되는거 아니야??
생각보다 너무 멀쩡해서 당황;;;
1차때 아팠던 사람은 2차때는 괜찮은건가.....

의료인 집안 딸내미 친구에게 SOS쳐봤더니 사람마다 다른거고 복불복이니
그냥 안 아프면 럭키라고 생각하랜다 머쓱
친구 엄빠와 지인은 나와 똑같은 교차접종이셨는데 1차도 아팠고 2차때도 아팠다고...


흠.... 그래 난 럭키군 럭키야...★
오늘부로 접종한지 3일짼데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게 나는 AZ+화이자 교차접종 초초사이언이 됨!!

초사이언 별거 아니네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