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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관찰일지

잔여백신 성공! 30대 AZ맞은 후기

by Dabong 2021. 8. 19.




존버는 승리한다!
내가 바로 그 존버!! 껄껄껄
AZ백신 접종 연령대를 30대까지 낮추면서
드디어 잔여백신에 성공쓰!!




백신예약창 뜨니까 꿈꾸는줄...
뭐지?? 된거야? 예약됐다고?? AI가 날 농락하는거 아니고??
믿을수 없숴!! 내가 됐을리가 없다고!!
(믿기지 않는 현실)
현실부정하고 있자 예약한 병원에서 바로 전화가 왔고
너가 예약한거 맞지? 너 맞으러 올꺼지? 앞으로 1시간내로 와야하니까 신분증 챙겨와라 ok??
네네 알겠습니다 하고 냅다 신분증 들고 감!!




사실 젊은층이 AZ백신 맞으면 부작용이 많다는 기사가 있어서
확실히 화이자나 모더나 보다 AZ잔여분이 더 많아 예약도 훨씬 쉬웠다.
그리고 엄마가 무족권 너네는 화이자 모더나 맞으라고 난리인데다가
주변 또래들도 AZ맞은 사람은 없어서 진짜 고민 많이 했었다.

그러던 중....
논리적인 의료인 집안 딸내미 친구와 얘기하면서 AZ를 맞아볼까?? 하는 마음으로 설득당했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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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부지침에서 말하는 젊은 연령대는 10~20대고 우리는 이미 30대니 젊은 연령도 아니다
자네의 나이를 너무 과소평가 하지 마시라 우린 젊지 않다. (뼈 맞음...)

2. 바이러스는 델타변이 람다변이 등등 계속 진화하고 있는데 백신은 아직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고 있으니
더 좋은 백신따위 고를 생각말고 빨리 맞는 백신이 제일 좋은 백신이다.

3. 화이자 2차까지 접종한 친구 왈 화이자라고 부작용이 없는건 아니다.
특히 여성에게 부작용이 심해 호르몬 불균형으로 생리불순, 부정출혈 등등의 사례가 암암리 있다.
부작용은 사람마다 다르고 확률도 몇만명 중 3명정도다. 그냥 복불복이다.

4. 요즘 확진자도 계속 늘고 기왕 맞을거 빨리 맞아서 항체생성하는게 좋다.


그리고 친구와 통화후 AZ백신에 대해 더 찾아봤다.

https://news.v.daum.net/v/20210816150716301?x_trkm=t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AZ는 오해받고 있는 좋은 백신"..낭비 막을 방법은?

[뉴스외전] “10월 70% 접종 완료, 모더나 빠른 공급·노바백스 허가 등 물량 증가 기대” “공급량 늘면 mRNA 백신 간격 단축 가능…노바백스 허가되면 대체” “백신 스와프 등 물량 확보에 모든

news.v.daum.net



그리하야 다음날 AZ잔여백신을 맞게 되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두근두근
예약한 병원에 가서 간단한 문진표를 작성. 매우 간단하다.
그리고 의사와 1분도 안되는 면담 후 주사실 이동
주사 뿅! 따~끔!
15~20분 정도 대기의자에 앉아서 나눠준 백신안내문 읽고 있다가 가면된다.
뭐죠? 넘나 간단... 수납 안하고 가도 되는거 맞죠??
진짜 넘나 간단!

겨우 1차만 맞았을뿐인데 나도 이제 초사이언이 되는건가? 훗...






대기하고 앉아있는 동안 나랑 비슷해 보이는 연령대의 사람들이 백신맞으러 많이 왔었다.
맞고 나서 보니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130888

 

"하루라도 빨리 맞고싶다" 3040 1만명, AZ잔여백신 싹쓸이

그동안 50세 이상만 맞도록 했던 AZ의 접종 연령을 만 30세 이상으로 풀었더니 A씨처럼 AZ잔여백신을 선택하는 30~40대 급증했다. 홍정익 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30세 이상 연령층은 mRNA 백신 예약

news.joins.com





원래 첫날은 아무일도 없고 12시간 후에 증상이 나온다고 해서
타이레놀이랑 삼겹살 먹으려고 만발의 준비를 했다.
집에 오니 엄마가 AZ맞으면 어떡하냐고 노발대발 하길래 그럼 어떻게 맞았는데?? 하니 뒷목을 잡는다.
그게 그렇게 뒷목 잡을일인가??




뭐 네 그렇게 됐습니다 껄껄~





접종 후 증상을 한번 정리해 보자면...


- 접종 첫날 -
맞고 나선 3~4시간 뒤 살짝 두통이 있었다.
편두통처럼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서 삼겹살이고 뭐고 간단히 식사 후 타이레놀 먹고 자벌임.
2시간 취침후 삼겹살먹기엔 너무 늦은시간이라 간단한 간식먹었다.
너무 말짱하길래 이번엔 그냥 잠을 잠. 그런데......
새벽5시쯤 열이나는거 같아 슬금슬금 기어나가 타이레놀 하나 먹고 또 숙면.


- 접종 이튿날 -
다음날 일어나니 근육통이 있었다. 뼈마디가 쑤시고 쿡쿡저리는게
움직일때마다 아이고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옴.
아점을 먹고 몸이 너무 천근만근이길래 타이레놀 먹고 낮잠.
그날 오후 5~6시에 다시 또 열이나기 시작. 근데 고열까진 아니었고 38.2도.
타이레놀 투하?후 다시 취침.
저녁 8시에 일어나서 삼겹살 구워먹음.
어지럽고 속이 매스꺼웠는데 누워있으면 또 괜찮길래 누워서 삼겹살 먹었다. 상전이 따로 없네ㅋㅋㅋ
아프면 못 먹을만도 한데 삼겹살 넘나 맛있는것!
삼겹살로 파워업 해서 과자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퍼먹었다.
혹시 몰라 취침 전 타이레놀 한알 먹고 잠.


그리고 오늘.... 암시롱도 안함!!
이제 정상인이 되었다!! yeah~!!

여윽시 잘 먹고 잘 자고 잘 X면 알아서 건강해짐.
컨디션은 괜찮은데 주사맞은 곳이 좀 뻐근하다. 지금도 팔을 머리위로 못 들어 올린다.
외관은 멀쩡한데 땡땡 부은 느낌이 들고 시간이 좀 지나니 피부가 긁은거 마냥 빨게져있다.



사진으론 별로 안 빨게 보이넴;;

이것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아무튼 접종 맞은지 3일 됐는데 30대가 AZ 맞아도 큰 이상은 없었다.
나는 다행히 큰 증상 없이 지나간거 같지만 친구 말대로 개인차가 있으니 선택은 본인 몫인거 같다.
2차는 10월에 접종인데 그때는 50세미만 대상자라 화이자로 교차 접종할지도 모르겠다.



하반기 접종 브리핑 영상에 교차 접종관련 내용도 있다.
정부에서 속시원하게 다 얘기해 주니 불안한 마음이 가시는듯 하다.

https://youtu.be/SWX0gPUxzr0






교차 접종에 관한 기사에도 돌파감염 예방효과가 훨씬 높다고 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92/0002230879

 

교차접종 시 돌파감염 발생률 ‘0.008%’…예방 효과 가장 높아

1·2차 접종 시 서로 다른 종류의 백신을 사용하는 ‘교차접종’이 돌파감염에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입증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돌파감염 추정 사례 현황에 따르면, 교차

n.news.naver.com





 

 

https://news.v.daum.net/v/20210721030616952

 

"아스트라·화이자 교차접종, 아스트라 2회보다 최대 10배 예방효과"

코로나 백신 교차 접종이 지난 5일 시작돼 69만명이 1차 아스트라제네카(AZ),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9월 7일까지 모두 161만명이 교차 접종 대상이다. ‘부스터 샷’(추가 접종)으로 불리는 3

news.v.daum.net






논리왕 친구랑 서로 백신맞았다고 누가 더 사이언인지 배틀도 떴다.

 

 

 

 

 






빨리 2차도 맞고 찐 초사이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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