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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관찰일지/2021~2024

1년 만에 컴백.

by Dabong 2024. 11. 27.

블로그를 1년간 방치하면서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며 구구절절 적기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렇게 다사다난한 에피소드가 있는 1년도 아니었다. 그냥 한마디로 이거저거 하며 돈벌다가 1년이 지난 거뿐. 블로그 공지알림때문에 오랜만에 로그인했다가 우연히도 마지막 게시글이 작년 이 맘때였고, 지금 상황도 그때랑 별반차이가 없음에 1년 공백이 무색한게 뚝 끊긴 것이 아니라 연결된 느낌이 들어 오히려 럭키비키잖아?! 하고 정신승리하게 된다. 그래. 작년 이맘때도 9월 중순쯤에 계약 끝나고 여행갔다오고 싶어했는데. 지금은 10월에 그만두고 여행갔다왔으니 작년과 지금이 연결되있다고 봐도 무방. 

 

지금으로선 남은 12월 한달간 공부만할 생각이다. 돈도 모았고, 놀기도 놀았고, 쉬기도 쉬었으니 한달간은 오래도록 대기신청해뒀던 수업도 시의적절하게 가능해져서 등록해두었으니 이제 폐관수련만 남았다. 드디어 이사하고 마련한 베란다가 쓸모를 할 시기가 왔군. 올 겨울이 너무 춥지 않기를... 뭐 추워도 어쩔거야. 이겨내야쥐. 그냥 하자. 되려하면 되지않는다. 하다보면 되게 된다. 문제가 아닌 것을 문제시 하는 것이 문제다. 어떤 걸 하는게 어떤 걸 안 하는 거보다 어렵다. 곧 어떤 걸 안 하는게 어떤 걸 하는거 보다 쉽다. 열심히 한는다는 건 하기로 한 걸 하는 것. 하기로 한 것, 해야하는 것, 하고 싶은 것들을을 하다보면 '나다움'은 당연히 따라오는 결과. 특별해지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 특별해지지 않는다.

 

그러니까.. 그냥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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