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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티스토리를 개설한게 작년 9월인데 순전히 블로그로 수익내기에 혹해서 시작해본 것이 지금까지 왔다. 개설하고 몇일은 정성껏 글도 쓰고 훗... 나도 이제 블로그로 용돈벌이 하는건가? 하며 김칫국 한사발 드링킹했는데 이것이 애드고신줄도 모르고 호기롭게 신청했지만 결과는 당연히 광탈. 처음부터 바로 될리가 없다는걸 어느정돈 알고 있어서 어휴 모르겠다 게시글 100개정도 되면 다시 신청하지 뭐 했는데 귀차니즘과 약간의 현타로 애드센스따위 잊어버리고 생각나는대로 주절거리는 나만의 대나무 숲으로 전락했다. 그렇게 개소리나 지껄이는 글을 쓰다보니 어느덧 게시글이 100개가 넘어있어 응? 애드뭐시긴가 다시 신청할까? 해서 검색 시작. 아... 몬소린지 1도 몰으겠읍니다.... 내가 이걸 어뜨케 신청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처음 신청하는 방법말고 재신청하는건 왜 아무도 관심이 없는거죠? 재신청 알려주는 글이 없진 않은데 봐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아... 몰라..모르겠고 일단 아무거나 눌러벌여! 막 이것저것 감으로 눌러보다 된건지 안된건지 확인은 또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그러다 내 블로그 URL 옆에 준비중 이라는 글이 써져 있길래 눌러서 읽어보니 대충 뭐 신청됐으니 기다려라 같은 너낌이라 음... 뭔지 모르겠지만 신청된것 같군하고 로그아웃 했다. 월요일 아침부터 별거 아닌거에 두뇌를 풀가동하여 갑자기 피로감이 밀려온다. 후~ 넘나 집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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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동안 고민했던 것에 답을 내렸다. 그런데 마음을 정했는데도 왜 자꾸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다. 뭐.. 이게 다 돈 때문이겠지. 역시 모든 근심 걱정의 원인은 돈. 이번만큼은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겨보는 '시도'를 해보려 하는데 이 시도에 브레이크를 걸게 만드는 불안과 부정의 뿌리엔 늘, 언제나 돈이 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 불안때문에 시도도 못한 것들이 참 많았다. 내가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불안은 언제나 함께하는 친구임을 인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불안만 해결하고 살면 될 일인데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돈에 대한 불안은 나만이 가지는 불안도 아닐것이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든 가난한 자든 전 인류 모두가 안고가는 불안일 것이다. 어짜피 불안할거면 해결할 수 있는 불안에 집중하기로 했다. 어제 유투브에서 한 영상을 봤는데 잠을 자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잠의 신 히프노스의 형은 죽음의 신 타나토스일 만큼 잠과 죽음은 하나의 공동운명체다. 영상에 나온 교수님 말대로 어쩌면 잠을 자고 깨어나는건 죽고 다시 살아나는 것과 같다. 어제의 나는 죽고 오늘 하루의 나는 새롭게 태어나는 것일거다. 식상한 말이지만 오늘 하루를 살아라 라는 말에 근원적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을지도 모른다. 없어지지 않을 것 같은 불안한 마음도 오늘 하루 해결할 수 있는 불안으로 어느 정도는 해소하며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러므로 지금 나는 무엇때문에 고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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