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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부터 나를 힘들게 했던 지자체 주관 청년적금지원을 신청했다. 아니 정확하게는 신청 중이다. 아직 제출을 못했으니까... 처음엔 모바일로 제출하려다 뭐 파일을 첨부해야되고 어쩌구 저쩌구 복잡시려워서 컴퓨터로 해야지 하고 미루고 미루다 기사 하나를 보고 다급한 마음에 얼레벌레 컴퓨터를 켰다. 아직 모집기간 중이고 4000명 뽑는데 신청자가 무려 3만명이 넘었댄다. 뭐여... 청년 왤케 많아... 노인과 바다 아니였어?? 선착순은 아니지만 K 경쟁사회 한 일원으로써 똥쭐 탄 마음에 신청서를 작성하는데... 분명 한국언데 왜 이해가 안되죠?? 거진 암호 해독수준... 어이털려서 육성으로 읽었던 문장 또 읽고 또 읽기를 반복하며 혼자 자문자답했더랬다. 황금같은 저녁시간에 두뇌풀가동... 뭐 어찌됐든 이래저래 필요한 서류도 첨부하고 다 끝나가는 듯 했으나 마지막 관문에서 무릎 꿇었네. 염병알 무슨 부모님 소득,재산,부채까지 적어야 되냐... 이미 너무 늦은 새벽이었고 집주인부부는 꿈나라로 여행가셔서 결국엔 부엉부엉 시부엉 울다가 시스템 종료해버렸다. 정말 화딱지 난다. 이렇게 된거 4000명 안에 꼭 들어야겠다. 난 집도 절도 차도 없는데 함 조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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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로 계약기간이 끝났다. 다시 또 된다면 베스트겠지만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않는법. 되면 좋고 안되면 안되는대로 요즘 말로 오히려 좋다. 그 동안 계획대로 됐던 것들을 생각해보변 그게 어디야?? 마음을 비우고 현재에 집중하기로 하자. 나는 할수 있는걸 했고 내 손을 떠났다. 어떻게 될지는 아직 때가 되지 않았고 무슨 일이 생길지 알수 없는것이다. 이제 그만 땅굴파자. 그토록 원하던 심심함인데 이 심심함을 어떻게 잘 이용해서 나와 친해질수 있을지 집중하자. 나는 나랑 친해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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