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육육걸스 쇼핑몰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 싶지만 벌써 여기 단골이 된지도 어언 3~4년이 되어간다.
처음엔 단순히 66사이즈라하고 실은 거의 55사이즈인 쇼핑몰이 많아
역시 옷은 오프라인에서 사야돼 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특히 내 체형 특성상 상의보다는 170cm에 맞는 길이감의 바지 찾기는 온라인에서 거의 포기상태 였는데
우연히 본 키큰 여자들 추천 쇼핑몰 목록에 육육걸스가 있었다.
지금이야 젊은층 사이에서도 체형구애없는 다양한 사이즈와 길이의 옷들이 많지만
모르긴 몰라도 라떼는 미시족, 혹은 4~50대 타깃의
조금 나이들어 보이는 디자인의 옷에 한해서만 큰사이즈가 나오는듯 했다.
나는 그다지 물욕이 없는 타입이고 패션에 큰 관심이 없어 항상 베이직 아이템만 선호한다.
그래서 유행안타는 심플한 디자인에 기본핏을 가장 선호는데
그마저도 온라인에서는 찾기 힘들었다.
그리고 왠지 베이직 아이템에는 어맛 너무 예뻐!! 넘나 특이해!! 이건 내꺼야!! 할만한 메리트가 있지 않아서
옷에 큰 돈을 들이는게 싫었다. 어디선가 옷이 단가가 제일 싸다는 얘기를 들은 후론
아우터나 정장, 속옷을 제하고 몸에 걸치는 모든 옷들은 무족권!! 싼거만 입는다는게 내 철칙이다.
상의든 하의든 2만원이 넘어가면 비싼거임...
아무튼 the 우연히 본 키큰여자들 추천 쇼핑몰들 중
육육걸스가 가장 가격대가 저렴 한것이 마음에 들었다.
속는셈치고 슬렉스바지를 온라인으로 처음 구매한 후
아... 내가 이렇게 옷에 돈을 많이 쓰다니....
지금까지 육육걸스 개미지옥에서 헤어나오질 모다고 있다.....
이 농약같은 육육걸스....
그 결과
.
.
.
.
.
.
36개월동안 1,172,528???
총주문 1,287,000???
3년 넘는 동안 매달 3만원 넘게 여기서 옷을 산셈...
뭘 그렇게 많이 샀나 했는데 압도적으로 바지랑 기본티가 많았음....
집에 옷 정리하면 무슨 오징어 지네도 아니고
뭔놈의 바지가 이렇게 많은지... 다 못입는게 아쉬워서 팔토시로 끼워입고 싶을지경...
그리고 하도 검색을 해서 그런가 알고리즘으로 자꾸 광고에 육육걸스가 뜬다...
이 정도 돼야 VIP가 되는건가... 내 살아생전 쇼핑으로 VIP된건 처음이야...
근데 1,827,472 더 쓰면 VVIP가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기까지 한다.
가성비 따지며 가랑비에 옷젖듯 야금야금 쪼끔씩 쪼끔싸 쪼끔쪼끔씩....
그렇게 백만원 넘게 바지를 샀나 보다....
그래도 정신승리 할만한게 후기글로 모은 적립금이 십만원이 넘는다.
십만원 할인받았다고 생각하긴 뭘해?!!! 안 사면 100프로 할인인데....
아무튼... 육육걸스 못잃겠지만 적당히 사야겠다...
내 짠순이 인생을 망치러 온 육육걸스... 넘나 사탄인것....
혹시라도 내 쇼핑가치와 부합하는 비슷한 사람들에겐 이만한 쇼핑몰도 없을 듯싶다.
1. 싸다. 가성비짱
2. 배송비도 저렴, 배송빠름. 우체국택배
3. CS, Q&A 문의게시글 교환,반품처리 신속
4. 사이즈 다양, 매일매일 신상 업데이트
5. 적립금 바로바로 사용가능
오프라인매장도 종종 있는데 본진은 전주에 있고
현재 오프라인은 경기도 고양, 수원, 부산 이렇게 3곳이 있는듯?
내돈내산 후기글이면서 반성타임의 글쓰기 였다....
'집순이관찰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혼자 듣는 90년대 숨듣명 (0) | 2021.07.27 |
---|---|
무형문화제 빅마마 (0) | 2021.07.27 |
인팁의 망상... (0) | 2021.07.23 |
귀요미 덕질_푸바오공듀 (0) | 2021.07.23 |
에릭남씨 요즘 뭐하시는지...ㅠㅠ (0) | 2021.07.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