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여자배구 8강전 우승의 기쁜소식으로
강제 잇몸마르는 날을 보내고
저녁에는 야구 한일전이 있다는 얘기에 집가는길에 편의점을 털었다.
넘나 바쁜 오늘 스케줄!!!
올림픽 꽃은 뭐니 머니해도 주전부리
뭔놈의 과자들이 하나같이 다 창의적인지
이거시 K군것질이라며 구애의 패키징!
K과자 매력에 정신을 못차리고 다 털어오려다가 불현듯 스쳐지나가는 카드대금일에 겨우 정신붙들고 편의점 탈출! (해피엔딩)
그리하야 내적갈등 토너먼트에서 뽑힌 과자 4종!
1. 케틀칩_케틀콘맛
달다... 와삭단짠이라고 적혀있는데 짠맛은 그냥 거들뿐
단맛 지분이 짠맛보다 높다. 원래 옥수수베이스과자라 옥수수의 단맛이 더 느껴진다.
과자 겉면에 양념 조미료가 콕콕 박혀있는데
에어베이크라서 기름기가 없다보니 튀겨진거에 비해 양념이 흡수가 안되어있다.
먹다보면 느끼하진 않은데 좀 물린다.
케틀콘맛이 뭔맛인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뻥이요 과자맛이랑
비슷한거 같다. 그냥 얇은 칩으로 만든 뻥이요를 먹는 기분?
★★★☆☆
처음 2~3번 집어먹을땐 맛있으나 더 먹다보면 그냥 평범한 맛.
또 먹을진 모르겠다.
2. 오잉포차_꾸잉칩
크다... 진짜 생긴거 쥐포튀김같다. 냄새도 완조니 쥐포냄새!
꾸이오 어포같이 생겼는데 두께는 두툼하다.
오잉과자 엄청 좋아하는데 식감은 오잉과자보다 더 두껍고 딱딱함.
맛은 오잉과자랑 꾸이오를 합쳐놓은 맛인데
그에 비해 식감은 바삭바삭하진 않다. 톡!하고 부러는 느낌?
처음엔 JMT 허버허버 집어 먹었는데 그래도 과자는 과자라 밀가루 맛이 좀 난다.
쥐포튀김의 대체품으로 생각하면 좋겠지만
꾸이오가 먹고싶음 꾸이오만 먹고
오잉이 먹고싶음 오잉만 먹고
오잉이랑 꾸이오 둘다 먹고 싶을땐 꾸잉칩을 먹으면 된다는 솔루션!
★★★★☆
또 먹고 싶다!
하지만
꾸이오도 사고 오잉도 살수있는 재력이면 그냥 꾸이오 사고 오잉도 사먹겠숴
3. 포테토칩_곱창이 핫해
맛없는건 아니다. 그냥 내가 곱창맛이 뭔지 몰라서 곱창맛인지 알수가 없을 뿐...
그냥 돼지런한 매운감자칩같다.
여기저기서 엄청 광고하길래 사봤는데 나쁘진 않았고 특별할 것도 없었다.
근데 맵찔이라 매웠지만 먹을만 했음.....
그러고 콧물 엄충 풀어댐.
고기킬러 호적메이트는 맛있다고 했다.
★★★☆☆
생각보단 평범한 맛. 매운맛이 있어 많이 느끼하진 않았다.
또 사먹을 정도는 아닌데 있으면 먹긴먹을것 같다.
4. 콘칩_핫 멕시칸 할라피뇨
맵다... 너무 매워서 물 벌컥벌컥 마실정도는 아닌데 계속 습습거리면서 먹었다.
※ 맵찔이 기준임 ※
할라피뇨는 할라피뇨넴... 맵단짠, 맵단짠의 연속이다.
원래 콘칩 오리지널을 좋아해서 그냥 콘칩의 매운맛 버전인데
떡볶이 같은 한국적인 달달한 매운맛은 아니고
외쿡의 톡쏘는 매운맛이다.
★★★☆☆
맛있는데 맵다. 맵찔이 중에 상 맵찔이라서 또 사먹진 않겠지만
그냥 콘칩을 좋아하기 때문에 못먹을 것도 없지 뭐...
하지만 콘칩 오리지널먹을래 할라피뇨 먹을래 하면
나는 그냥 오리지널을 먹겠숴...
꾸잉칩>포테토칩_곱창맛>콘칩_할라피뇨>케틀칩_케틀콘
순이 되겠다.
열심히 먹다보니 좆본한테 지고 있네...
흥이 깨져벌인다... 여자배구 한일전 재방이나 봐야겠다...
조만간 있을 여배 4강전 너무 기대되고 그날은 또 뭘 먹을지 생각하니 흥분되는군!!!
식단?도 짜야되고 연경신 덕질도 해야되고
올림픽때문에 집순이는 넘나 바쁘다 바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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