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가무 극혐하는 찐아싸 파워내향인이지만
술 잘마시는 쎈캐는 되고 시포요☆
하지만 본투비 알콜트레쉬.
유전자가 본능적으로 알콜을 저지해버리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음...ㅠㅠ
미세한 알콜맛 알콜향 다 잡아낼 정도로 내 몸이 알콜에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남들은 잘 못맡는 술냄새도 나에게는 마치 중고등학교 과학실에서 실험할때 쓰는 에탄올 마냥
엄청난 알콜향으로 다가올 정도....
그리고 더 중요한건 무슨맛으로 술을 먹는건지도 모르겠고요??
나에게 맥주는
보리맛 + 씁쓸한 알콜 + 탄산 = 쓴 보리차 탄산수
그냥 보리차를 먹고 말겠어요....
술이 달다, 술 땡긴다, 오늘따라 술이 잘 받는다 등등등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조차 되지 않음.
술이 맛있나? 뭐가 맛있다는거지? 왜 먹는거지? 점점 미궁속으로...
호적메이트_도파민중독자_맥주킬러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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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생 술고래의 꿈은 이룰수 없을것같다...
그녀도 날 이해할수 없게찌...
술은 맛으로 먹는게 아니라 그냥 먹는것이다의 정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진 10년 가까이 본의아니게 금주? 아닌 금주를 하게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혼자만 음주가무를 즐기는게 여간 심심했던 그녀가 아무리 알쓰라고 해도
이 정도는 먹을수 있지 않겠냐 추천해준 맥주가 있었고
나의 술고래의 꿈이 어느정도 이뤄지는듯 하였다!!
여러가지 과일 맥주가 있지만 맥주킬러의 권유같은 협박으로 한묵음씩 들이켜본 데이터.
도수 2%를 넘기는 술은 내 안에 헐크를 소환하기 때문에
도수 2%대에서 합의본 알쓰 맞춤 맥주를 적어봄.
1. 타이거 맥주_레몬, 자몽
2.예거 맥주_청포도, 레몬, 복숭아, 자몽
(청포도는 못먹어봄...)
3. 오타크링거_시트러스, 망고
오타크링거 시트러스는 맛없음...
에베레베베레베래배를 뱉어내는 맛.
4. 트롤브루_레몬, 자몽
5. 하이트 진로_ 망고링고
개인적으로 다 레몬보다 자몽이 더 맛남..
레몬은 그냥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며느리도 알고 사위도 아는 그런맛.
오타크링거 망고나 망고링고나 맛은 비슷한데
망고링고가 오타크링거보다 알콜도수가 더 높다.
그리고 오타크링거가 망고맛이 더 많이 난다.
수입맥주라서 그런지 몰라도 망고함량이 더 높은것 같다.
브랜드만 다르지 맛은 다 비슷하다. 그냥 이거없음 저거. 저거없음 이거로 돌아가며 먹음 되는데
다양한 맛의 맥주가 많이 있지만 도수 2%대 맥주는 저 5가지 말고는 잘 없는거 같다.
3~4%까지 도수로는 와인맛, 청포도맛, 사과맛, 오렌지맛, 블루문? 체리맛 등등 엄청 많더만....
무튼 알쓰도 거뜬하게 나도 술 마신다!! 할만한 맥주가 생겨서
어디가서 술먹을줄 안다고 말할수 있겠다!!
그러나 단점은 저 술아님 못마심
그리고 왜 맥주들은 다 양이 500ml가 평균이죠?
아무리 도수 2%라도 500ml 다 마시면 지옥문이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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